좋은 말씀 나누러 왔어요~
개발자가 코드는 안쓰고 웬 유튜브 요약이나 하고 있느냐,
그건 내가 배움일기랑 기싸움중이기 때문이다.
코드 라인 박살나는거야 '파이썬 혐오하나?'하고 그럴려니 하는데
1시간동안 쓴 글을 전부 코드로 감싸버려서 청크분할 하는건 좀 엉엉울고싶었다.
당분간 아마 배움일기에 코드는 안쓰지 않을까
이미지로 올리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 지식 공유가 안되니깐 싫다.
코딩은 copy&paste지
아무튼 오늘은 AI 시대의 생존이라는 관점에서 두 지성인 분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나름 뭔가 비슷한듯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게 재밌어서 가져와봤다.
발언자 소개
김대식 교수(KAIST 뇌과학과 교수)
교수라는 지성인 타이틀에 알맞게 내용도 철학적이고 사회 구조적인 측면이 많이 담겨있다.
발언 키워드를 보자면 기술 봉건주의, 인간 본성, 민주주의 붕괴 등이 있다.
노정석 대표(창업가)
아시아 최초 Google에 인수된 기업을 만든 창업가이고 실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 내용이 제법 담겨있다.
발언 키워드를 보자면 오토노머스 컴퍼니, Know-Why, 고유 데이터(독점 데이터) 등이 있다.
AI는 막을 수 없다.
아마도 AI 주제 달고 나오면 다들 이야기 할 것이고, 나도 느끼지만 AI는 이미 우리 삶을 바꿔버렸다.
김대식 교수는 'AI'란 이제 하나의 환경이자 문명 구조가 바뀌는 전환점이라고 이야기했다.
ChatGPT 등장한지 3년도 안됬는데, 대부분에 사람이 적응을 했다.
초등학생, 중학생은 이미 ChatGPT 없이는 숙제를 못하고, 또 몇몇 개발자는 GPT 이전에 개발을 어떻게 했었는지까지 까먹었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밤에 드는 고민들과 나만의 깊은 내면을 AI와 공유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우린 AI에 적응한 것인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저 환경이 바뀌고 그 환경속에 인류는 내던져졌을 뿐이다.
만일 이것이 적응이라고 하더라도 위기의식이 의식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대식 교수는 AI 시대에 좀더 적응하기 위해 AI를 더 활용해보고 직접 AI 생태계에 뛰어들어보기를 권장한다.
이 환경적인 변화에 대해서 노정석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념, 신념들이 다 깨지고있다. 러닝 만큼, 언런이 매우 중요한 시대다"
과거의 지식이 이제는 미래 의사 결정을 방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AI가 개발자를 멍청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하며 AI를 쓰지 않고 기존에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개발자로써 AI에 모든걸 맡기느냐가 정답인가? 그건 또 아니다.
김대식 교수는 AI를 활용하라고 했지만 내가 현재에 어떻게 쓸지를 연구하고 '직관'을 키우라고 이야기했다.
노정석 대표는 기존의 방식을 잊으라고 했지만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직접 손으로 풀어보고 익히고, 요약하지 않고 긴 사유를 하는 전통적인 능력을 키우라고 했다.
우리는 미래를 살아가되 과거의 방식을 고수해야한다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AGI의 도래
만약, 모든 분야에서 박사급 이상의 두뇌를 가지고, 100KG 이상의 무게를 쉼 없이 24시간 내내 들고 옮길 수 있는 로봇이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인간을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
개인은 따라가지 못할 생산량을 두려워하고
기업은 따라가지 못할 기술력을 두려워한다.
김대식 교수는 과감하게 기술 봉권주의를 이야기하는데
과거 로마에서는 유럽을 정복하며 수천만명의 노예(무료 노동력)이 생기자, 노동으로 먹고 살던 로마 시민의 노동 가치가 사라져 실업률이 40%까지 상승했다.
국가는 부유해졌으나 폭동을 막기 위해 로마 시민에게는 기본 소득과 즐길거리를 도입했다.
이것이 과거에 유명했던 빵과 서커스다.
AGI에서 AI에 효율이 너무나 좋아 인간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면?
실업자가 된 인간을 먹여살리기 위해 기본 소득이 도입 될 수 있다.
기술 봉권주의에서는 기술/자본을 가진 0.001%가 최상층을 이루고, 1%의 인플루언서, 나머지 98% 정도를 우리와 같은 노비/농부들이 위치할 것이다.
노정석 대표는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자 한다.
기존에 인류 지식으로 이해하지 못하던 과학적 발견으로 인해 인류사는 지대한 발전을 이루리라 기대한다.
AGI가 도래하더라도, 인간의 육체라는 틀을 갑자기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며, **'대단히 인간적인 가치'**들은 여전히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
노동력에 대체란 다른 의미로 인간은 귀찮은 생산의 고통과 의무의 고통에서 벗어나 **'인간 고유의 성취'**라는 가치가 부각되리라고 말한다.
예를들어 AI로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것은 바둑이었지만 바둑 자체가 망하거나 사라지지는 않고 진화했다.
AI와 공존하며 새로운 것을 탐구하되 여전히 바둑의 가치는 '사람과 사람이 두는 스포츠성'에 있다는 것이다.
(아 물론 과외로 먹고살던 바둑 기사들은 망했다. 조사해보니 다들 살길 찾느라 바쁜 것 같다)
아무튼 전자시계가 나오고 100% 원본과 똑같은 짭퉁이 돌아다니는 스위스 시계 업계가 호황인 것처럼, 차별화의 가치는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 같다.
인간의 노동력의 가치가 줄어드는 만큼 스포츠, 창조, 예술, 브랜드 등 인간 고유 영역의 가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주식시장에 **'시장을 떠나지 말라'**라는 격언이 있듯이
우린 AI를 쓰든, 제한하든 'AI를 떠나서는 안된다'
김대식 교수는 **'직관'과 '판단력'**을 이야기했다.
AI는 우리가 잘 물어보는 만큼 잘 대답한다.
또한 AI는 아첨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AI를 사용하면서도 '이건 아니다'라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판단해가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AI를 쓴다면 보통 나 자신의 생산력에 많이 사용할 것이다.
다만 인간의 노동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자본의 가치가 중요해질 것이다.
가급적 돈은 많이 모으고, 내 생산력을 올리는 것 외에도 내 삶에 +@에 영역을 AI로 개척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노정석 대표는 비즈니스적인 영역에서 강조를 했는데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면 인간의 역할은 **'평가자'**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서(백수지만) AI로 대체되어 사람이 개입하지 않게 될 비즈니스 적인 측면을 판별하는게 중요하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처럼 인간의 '노가다스러운' 부분은 자동화 하고 인간은 더 상위적인 일(전략 제안, 평가자)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사업가는 아웃풋을 높이고 코스트를 줄이려한다.
가장 효과적인 부분은? 회사 내에 잡일을 줄이는 것이다.
오토노머스 컴퍼니 개념은 여기서 나온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 하고, 기존 인간의 직관적이고 단순한 판단을 AI가 대체하게 되며 인간은 평가자가 되는 것이다.
개발도 그렇지만 우리는 기존에 **노하우(방법)**에 집중했다.
하지만 AI는 그러한 방법들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쓸모는 '의지 발현'과 '신뢰 제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인간에게서 노하우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우리는 **노와이(Know-Why)**를 알아야한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지 즉 목적이자 삶의 철학이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기에 20살엔해야지, 30살엔해야지와 같은 목적성을 가진다.
목적없는 삶은 방황하며, 하루의 즐거움을 알아야 삶이 무너지지 않듯이
우리는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기 위한 삶의 철학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마무리
두 영상 전부 내용이 1시간 짜리라서 많은 내용을 담지는 못했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 직접 보는걸 추천한다.